마라도소개
마라도 사람들은 이 장군 바위가 자신들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믿어왔으며 그래서 이곳에서 해신제를 지내곤 했습니다.
그런 만큼 이 바위에 올라가는 것은 금물, 혹시라도 장군바위에 올라가면 바다가 노한다고 믿어왔답니다.
전해지는 바로는 바위 중간까지 올라가면 중놀(바닷물이 크게 너울거리는 현상)이 불고, 더 높이 올라가면 대놀(집채만한 파도가 치는 현상)이 분다 하여 이곳에 올라가는 것을 금기시했습니다.
'동경 120˚ 16´ 3˝, 북위 33˚ 66´ 81˝로 마라도의 끝자락에 가면, 최남단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최남단비는 마라도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진 촬영장 소중 하나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이 멋지게 어우러진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그만이랍니다.
마라도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해도에 보면 제주도는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마라도의 등대는 표기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1915년 3월에 아세리친 가스를 이용한 무인 등대로 처음 빛을 발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바다 사나이 들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앞에는 선인장 자생지가 있고, 무엇보다 절벽이 있어서 앞으로 바라보는 바다가 더욱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산방산과 한라산이 보여 최남단에서 바라보는 남다른 느낌을 전해 줍니다.
기원정사, 마라도 교회 등을 지나면 아기자기하게 지어진 초콜릿 박물관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초콜릿 박물관은 홍보용으로 지어진 건물로써,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초콜릿 박물관 옆으로 초콜릿을 판매하고 있어 마라도에서 먹는 색다른 초콜릿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소는 발전과 이용의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가격이 워낙 비싸 아직은 등대나 통신 및 낙도의 소규모 발전 등 특수한 곳에만 이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제주도 남쪽에 위치한 마라도에 30kW급 태양광 발전소가 세워져 27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남 하화도에 25kW급, 충남 호도에 100kW급이 건설되어 가동 중입니다.
마라도에 마라도회와 나란히 있는 기원정사는 마라 주민들에게 그리고 마라도를 찾는 불교인들에게 참 의미 있는 곳입니다.
기원정사는 마라 분교에서 가깝고, 찾기가 쉽습니다.
기원정사를 찾는 불교인들이라면, 남다른 의미를 부여합니다.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분교는가파 초등학교의 소속된 분교입니다. 지난 58년 세워진 마라 분교는 한때 학생 수가 30명이었던 적도 있었지만 점점 줄어들어 현재(2005년 1월 1일 기준) 학생 수 4명, 교사 1명이 있습니다. 아담한 학교 앞마당과 제주도 현무암으로 낮게 둘러싸여 있고, 제주도의 상징 정낭이 있으며, 탁 트인 들판과 그리고 바다가 있어 마라 분교의 학생들의 최고의 운동장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 성당은 마라도 해역에서 많이 잡히는 전복과 문어, 소라를 형상화하여지어진 특별한 성당입니다. 작고 소박하면서도 독특한 마라도의 성당은 마라도를 상징하는 명소이자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섬 가장자리의 가파른 절벽과 기암, 남대문이라 부르는 해식 터널, 해식 동굴이 마라도의 손꼽는 경승지입니다.
출렁이는 파도와 해식 터널의 만남이 색다른 맛을 선보이고 유람선 내에서 선착장에 들어갈 때, 혹은 나갈 때 볼 수 있으며 해식 터널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모습도 특별한 장관을 선사합니다.
마라도에서 또 하나의 보물 찾기, 느린 우체통을 찾아보세요.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담은 정성스러운 편지를 1년 뒤에 받아 본다면 뜻깊은 추억이 되실 수 있으실 거예요.